그림 한 점에는 화가 한 사람의 붓질만 담기지 않습니다. 후원자의 정치, 시대의 신학, 감춰야 했던 저항까지 — 사물 하나, 구도 한 조각을 단서 삼아 캔버스가 실제로 말하려 했던 것을 찾아갑니다.
감정 기록 (Cat. 001–007)
1599년의 결연한 전사와 1901년의 나른한 팜파탈. 300년의 간극이 유디트의 얼굴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.
감정서 열기 → CAT. 002 미스터리형신화 속 가장 극적인 순간이 그림 구석, 물속에 잠긴 두 다리로만 남아 있다. 화가는 왜 이카루스를 하찮게 그렸을까.
감정서 열기 →보티첼리의 비너스와 메디치가의 신플라톤주의.
작성 중고야가 아무에게도 보여줄 생각 없이 벽에 그린 그림.
작성 중다비드의 그림 속 두 개의 감정, 혁명 5년 전의 예고.
작성 중17세기 네덜란드 회화 속, 함께 연주한다는 것의 은밀한 의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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